창구멍
윤동주
바람부는 새벽에 장터 가시는
우리압바 뒷자취 보구 싶어서
침을 발려 뚫어 논 작은 창구멍
아롱다롱 아침해 비치웁니다
눈 나리는 저녁에 나무 팔러 간
우리 아빠 오시나 기다리다가
해끝으로 뚤어 논 작은 창구멍
살랑살랑 찬바람 날아듭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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